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지난 13일 저녁 6시 30분경 원룸 등지를 물색하며 시가 3천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골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 모군(17세, 특수절도 등 3범)은 일정한 직업이 없으며 지난 6월 28일 밤 11시 30분경 전주시 효자동 소재 원룸 주차장에 주차된 피해자 소유 시가 3천만원 상당의 그랜져 HD 승용 자동차를 기 절취한 차량열쇠를 이용해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경찰서 강력 2팀은 10대 청소년이 새벽 시간대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인접서 경계지역 및 현장주변 CCTV 분석으로 도난 차량번호를 특정하고 6월 말부터 7월까지 익산 왕궁과 삼례 지역  통과한 사실을 발견해 용의자의 배회처가 삼례 지역임을 확인했다.

이후 삼례지역 10대 우범 청소년 약 7명을 파악해 김 군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유력한 첩보를 입수, 그가 자주 가는 PC방을 급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군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