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규 교수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공과대학 전자융합공학과 송문규(48세) 교수가 세계 최대의 전기·전자·통신·컴퓨터분야 전문가 단체인 IEEE(미국전기전자공학회) 시니어멤버(Senior Member)로 선임됐다.

송 교수는 그간 활발한 국제논문 발표를 비롯해 산업체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학술적 기여도와 함께 실용성 있는 연구 공헌도를 높이 평가받아 주위의 추천을 받아 시니어멤버로 선임됐다. 이로써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IEEE 주요 패널 회의에 참가하고, 새로운 시니어멤버의 추천 및 후보자 심사 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1884년 창설된 IEEE는 전 세계에서 약 43만 명에 달하는 기술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아이트리플이(Eye-triple-E)로 불리고 있으며, 특히 IEEE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IEEE 시니어멤버는 공학자, 과학자, 교육자, 회사의 기술임원 등으로 구성된 IEEE 회원 가운데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과 5년 이상의 지속적이고 뛰어난 업적이 있는 후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5년 이상의 지속적이고 뛰어난 업적은 IEEE 국제논문이나 국제특허 등을 의미하며, 3명 이상의 IEEE 펠로우(fellow)나 시니어멤버 추천서를 갖추어야만 심사 후보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취득요건이 까다로워 현재 IEEE 시니어멤버는 전체 회원의 8%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에 시니어멤버로 선임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송 교수는 “학문을 하는 입장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의 수석회원이 됐다는 사실에 대해 개인적으로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해 시니어멤버에 걸맞은 모습을 보일 수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문규 교수는 2006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1999년 캐나다 빅토리아대학에서 객원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전문가를 역임했으며, 2011년 국무총리 표창, 한국산학연협회장 표창장, 2006년과 2009년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장을 수상하고,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인명사전에 2009년부터 5년 연속 등재되기도 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