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업인대학 농산물가공과 학생 35명이 농업 6차 산업을 배우기 위해 전북 장수군과 순창군을 찾았다.

현장방문은 농산물가공과 창업 등을 통해 배웠던 수업내용을 총 정리하는 자리로 최근 6차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맞물려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농업 6차 산업이란 1차 농업, 2차 생산, 3차 관광이 합쳐진 사업으로 안정적 농가소득 창출과 침체된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장수군 농산물가공종합센터와 순창 미나리발효액을 생산·제조·판매하는 업체를 찾아 실습을 했다. 또 익산의 농산물가공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김태희(52, 동산동) 씨는 “타 시군이 농업인에 지원하고 있는 가공·창업의 형태와 실제 6차 산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까지 하게 되어 뜻 깊고 미래 창업에 한 발짝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6차 산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업인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농업인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3월 개강했으며 12월 5일 제6기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