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지사장 김광호) 농지은행에서는 2011년부터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연금 사업을 시행해 고령농업인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고 있다.

2013년 9월 기준 익산지역 내 11명의 농업인이 신규로 가입해 1인당 평균 매월 60만원이 지급되고 있어 매월 생활 안정자금이 부족한 고령농업인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지연금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로 맡기고 노후 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제도로, 신청대상은 부부 모두 만65세 이상이고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인 농업인이며, 신청농지는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는 농지면 가능하다.

연금수령액은 농지가격, 연금수령방식,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농지가격은 농지면적과 공시시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공시시가가 높을수록 유리하고 연금수령방식은 종신형과 기간형(5년·10년·15년)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 조건일 경우 가입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연금수령액을 받게 된다.

농지연금은 정부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연금 지급이 가능하고 담보로 맡긴 농지를 가입자가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 연금 이외의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올해부터 농지연금 담보농지에 대해 재산세가 감면되는 혜택이 추가돼 토지공시가격이 6억원 이하인 농지의 경우는 재산세를 면제하고,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금액에 대한 재산세만 부과하며 6억원에 해당하는 재산세는 공제받게 된다.

농지연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어디서나 1577-7770 또는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860-0041)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