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면서 익산시보건소는 치매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치매선별검사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노인종합복지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10여명의 검진요원을 투입해 치매선별검사(MMSE-DS)를 실시했다.

보건소는 1차 치매선별검사 후 인지기능저하자의 경우 협약병원에 2차 치매정밀검사(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등)을 의뢰하고, 2차 치매정밀검사(1인 8만원 지원) 후 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보건소 치매등록관리, 치매치료비지원(월 3만원 한도 지원),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4시에 실시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치매를 적절히 치료관리하고 치매에 동반된 문제증상들을 개선시킬 경우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뿐 아니라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9,300명을 검사해 이중 인지기능저하자 191명에 대해 2차 치매정밀검사를 의뢰, 147명의 치매환자를 발견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