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교육훈련수당을 푼푼이 모은 용돈으로 장애인 요양시설에 자전거를 기증했다.

익산폴리텍대학교 자전거 동아리(지도교수 이승민) 회원 13명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의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인 홍주원에 자전거 2대를 전달했다.

회원들은 평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친근하게 지내다 자전거를 기증하기 위해 회원들끼리 교육훈련수당을 모으게 됐다. 이날 이들이 기증한 자전거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보조바퀴가 달려 있다.

구재서 학생은 “장애로 인해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이어 동아리 학생들은 장애인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며 이웃 사랑 나눔을 함께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