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지난 11일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중간평가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면서 시민단체를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교통 카운셀링’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익산경찰서장과 익산시장을 비롯해 전주국토관리사무소·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 과장, 도로교통공단전북지부 및 7개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9일 익산경찰서에서 논의된 익산시 교통사고 잦은 곳 20개소와 위험지역 6개소 등 총 26개소에 대해 유관기관별 중간 추진사항 발표와 더 나은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 및 생활 중 느끼는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회의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으로는 교통사고 다발장소인 함열읍 소재 다송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설치(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오산면 소재 신석마을 앞 중앙분리대·인도·차로 조정 및 육교 철거(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 시내 일원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기 전방 배치·차로 조정·단속 카메라 설치(익산시청)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사항과 중·장기 개선방안이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단체 회원은 “익산시 교통안전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며 “이번 기회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한수 익산시장과 나유인 경찰서장은 “참석한 시민들과 개선에 적극 협조해 준 각 기관에 감사드리며,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