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배승철)는 지난 8일 2시 자연보호헌장선포 31주년을 맞다 익산시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방안 모색 녹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 겸 전북대학교 양 고수 교수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은 심각한 지구온실효과를 극대화 시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변화와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은 뒤, "전기를 아끼고 수돗물을 아끼고, 건강한 교통수단(도보 또는 자전거)을 선택하는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익산시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한다"며, "탄소 더하기 빼기 제로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김득수 교수는 "단순하면서 실용적인 행동들부터 시민들이 실천할수 있는 방법으로 에너지개발, 산림보존, 친환경소비와 같은 저탄소 생활습관을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의제 21 상임대표 김보금씨는 "지역 먹을거리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친환경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함께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 했다.

익산환경운동연합의 김도현 원불교 교무는 "우리가 먹고 입고 자고 살아가는 방법이 모두가 탄소를 배출시키고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있다"며, "절약하고 절제하고 나무를 심고 가꾸어 탄소를 흡수하고 유류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광보건대학 보건과학연구소 강공언교수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화석연료사용량을 감소하고 무공해 자연에너지인 태양열,풍력, 지열,파도, 조수차 등을 이용한 에너지를 개발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화분 등 실내에도 나무를 심고 녹색환경을 만들어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을 대폭 증가시켜하며 온실가스배출을 억제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생활속에서 적정한실내온도(여름 26℃이상 겨울 20℃이하)를 유지하고 승용차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친환경제품을 이용하고, 물을절약하고 쓰레기 줄이기 및 올바른 운전습관 등 나 자신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이들 토론자들의 종합적인 결론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것, 지역 농산물(로컬 푸드)을 이용하는 것이 탄소 저감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