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정기기능장 시험(철도차량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익산차량사업소 유재영 차량관리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03년 철도청에 검수원으로 임용된 유재영 사우는 남다른 적극성과 노력으로 빈틈없이 한국철도의 안전운행을 뒷받침해 왔으며, 보유자격증으로 철도차량정비기능장 외에도 철도동력차기관정비산업기사, 철도동력차전기정비산업기사, 전기기능장 등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자격증을 모두 획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검정을 담당하는 철도차량정비기능장은 철도차량정비에 관한 최상급의 숙련자에게 부여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1986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명밖에 배출되지 않아 취득이 어려운 자격증으로 유명하다.

이번 합격은 국내에서 14번째 기능장의 주인공이 된 것이며, 도전 7년 만에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험에 합격한 유재영 사우는 “세계 최고의 철도차량 엔지니어가 돼 철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