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익산시의회(의장 김병옥) 제142회 정례회 개회 첫날 박종대의원(기획행정위원회)이 가금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혈청검사 및 철새도래지 예찰 활동을 꾸준히 펼쳐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AI가 3차례나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올해도 인접국인 중국, 베트남, 몽골등에서 AI가 발생,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그렇지 않아도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AI마저 발생한다면 사회적인 혼란과 함께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살처분 보상금 3년을 합한 피해액은 5,183억원으로 파악되었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며, 직접적으로 양계 및 오리농가에 큰 타격을 주었고, 지역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도 만만치 않다.

박의원은 또, 늦가을부터 초봄사이 철새를 따라 피해를 끼치는 북방형 AI와 4월부터 5월사이에 발생하는 남방형 AI 두가지 모두 우리나라에 피해를 끼치고 있으므로 행정에서는 축산농가들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지책을 조속히 제시하고, 축산농가에서도 외부인의 차량 농장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는 차단방역 및 소독청소, 사료보관장소의 야생동물 접근 방지 등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