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우측 팔 부위를 고의로 접촉해 교통사고를 위장, 보험회사 합의금 명목으로 총 10회에 걸쳐 약 1천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김 모(62, 남) 씨를 지난 11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사기 등 전과 22범의 전력이 있는 자로 2010년도부터 2013년 8월경까지 광주, 대전, 익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서 수사과는 연말연시 법질서확립대책의 일환으로 악성사기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김 모 씨의 사기행각으로 인해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참작, 계속적인 추가범행예방을 위해 악성사기범으로 선정해 소재불명이던 김 모 씨를 추적 끝에 붙잡아 구속했다.

악성사기 전담팀장 홍현수 경감은 “광주 일대 병원을 수소문하던 중 보험회사 직원과 협조, 보험 합의금을 더 줄 테니 만나자는 말에 약속장소로 나온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