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설해대책 본격 가동

익산시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통행 불편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건설교통국 최광석 국장은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설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도로관리과에 설해대책 상황실을 마련해 강설량에 따라 단계별 대책을 수립, 기상상황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건설교통국장 외 도로관리과 전 직원 49여명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읍·면·동 제설자재 지원, 체계적인 제설작업 등 시민의 민원 및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적설(누적적설량 평균10cm)에 가용인력 28명 및 장비 18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도로, 결빙구간, 교통두절 예상구간 중심으로 시민들의 출·퇴근에 대비,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제설자재 144톤(염화칼슘 73톤, 소금 71톤)을 사용해 28일 오후 1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제설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완벽한 제설작업을 위해 439㎞구간 제설을 위해 염화캄슘 800톤과 소금 800톤을 확보한 상태다. 또 제설장비 18대를 점검 및 수리하고 주요 상습 결빙구간에는 적사함에 모래를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6만5,000개 배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20cm이상 적설의 경우에는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들어가 신속한 제설 작업에 나서고, 시내 주요 고갯길, 응달지역 등의 제설작업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담당구역을 지정해 실·과·소장 책임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갖춰야 할 사전 시민행동요령, 설해상황 및 교통통제 등 교통정보 청취, 안전장구 휴대,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 등 대설시 대시민 홍보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최 국장은 “439㎞ 제설작업 구간이 있지만 인력과 장비, 예산의 한계가 있어 구석구석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마을 안길, 오지지역, 골목길, 자기 집 앞 눈 쓸기 등 올해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자율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