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등학교(교장 정낙무) 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삼성전자가 주최한 ‘제1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청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함께 만드는 범죄 예방 커뮤니티 앱’을 제안한 ‘문샷(moonshot)’ 팀(2학년 남궁범관·황상우, 지도교사 권미진)이 전국 1위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했고, ‘밤거리 범죄 예방 가로등’을 제작한 ‘탈모’ 팀(2학년 김세준·이귀석·조정훈·윤성진, 지도교사 양정훈)은 현장 투표 1위를 해 인기상과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지난 7월 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제1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3,591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고, 이 중 108팀이 예선을 통과해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본선과정에는 30팀이 진출해, 워크숍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 미래 인재들의 창의적 솔루션 아이디어와 사회에 적용해 임팩트를 만들어낸 결과물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정낙무 교장은 “내실 있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의 결과로 이와 같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공모전이 진행되는 6개월 동안 문샷 팀과 탈모 팀은 참가과정에서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창의인재의 모델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문샷 팀의 황상우 학생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은 여타의 다른 공모전과 달리 현재의 아이디어가 아닌 미래의 발전 가능성과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과정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또 남궁범관 학생은 “우리 학교는 과학과 관련한 많은 대회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다양한 비교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