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예농협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봉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0일 오전 익산시청을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봉학 조합장은 “경제가 어려운 요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해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이후 5년간 꾸준히 약 4천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해왔다.

남성고 사일회, 백미 60포대와 라면 30박스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성고등학교 41회 익산동창회 ‘사일회(회장 최장안)’는 새해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200만원 상당의 백미(10kg) 60포대와 라면 30박스를 지난 3일 모현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익산지역에서 생활하는 남성고 41회 동창생으로 구성된 사일회는 친목을 다지는 모임에서 벗어나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
특히 기탁식에서는 남성고등학교 41회 총동창회(회장 김부강)와 사일회(회장 최장안)가 지속적으로 물품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해 의미를 더했다.

동산동 통장협의회, 성금 200만원

동산동 통장협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00만원을 지난 6일 동산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동산동 통장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수 있어 뿌듯하다. 이웃과 가까운 곳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올해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동 통장협의회는 해마다 이웃돕기 성금 기탁은 물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함라면 생활안전협의회, 연탄 1,000장 전달

함라면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이명구)가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이명구 생활안전협의회장, 송희성 함라면 파출소장, 회원 20여명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함라면 저소득층 5가구를 찾아다니며 각각 20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이명구 생활안전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나눔봉사단 나누리, 요양시설 재능기부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나누리’가 올해 첫 활동으로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신용동 노인요양시설 원광상록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중국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은 재능기부활동의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를 하며 이웃사랑을 나눴다.
봉사단원들은 자원봉사자교육으로 기본소양교육과 네일아트 및 손 마사지 전문가과정을 이수했으며, 보다 적극적인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이번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홍달아기(원광대학교 교수)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만 봉지 기부천사, 어양동 주민센터에 출현

지난 6일 오후 어양동 주민센터에 중년 남성이 동전이 든 까만 봉지를 쑥 내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얼굴을 볼 새도 없이 빨리 자취를 감춘 그가 건넨 봉지 안에는 지폐와 동전 8만4,100원이 들어있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입금돼 소외된 이웃의 생계비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준권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정한 나눔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어 따뜻한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까만 봉지 기부천사는 나눔은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