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세무서가 근로소득세를 총결산하는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준비해 오는 3월 1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은 일용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근로자가 대상이며,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에서 대부분의 소득공제 증명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연말정산 내용과 관련해 올해부터는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되고 신용카드 공제율이 20%에서 15%로 축소됐다. 또 대중교통비 이용분 공제한도 100만원이 추가(신용카드 공제한도 최대 50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주택 월세 소득공제율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후과정과 초·중·고등학교의 방과후학교 교재구입비, 급식비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자가 없고 2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에게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단 부녀자공제(연 50만원)와 중복되는 경우에는 한부모공제만 적용된다.

이외에도 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소득공제 적용을 배제하기 위해 9개 항목의 소득공제 종합한도(장애인 관련 보험료·의료비·특수교육비 제외)를 2,500만원으로 제한한다.

세무서 관계자는 “연말정산시 각종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 누락 없이 공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 또는 고의로 과다하게 공제받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