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 이리중앙교회, 자선카페 수익금 1,000만원 전달

지난 23일 중앙동에 소재한 이리중앙교회가 자체 운영 중인 자선카페 ‘하늘정원’의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이날 오전 이리중앙교회 조성천 목사는 중앙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난해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 목사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웃돕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는 이외에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사업과 익산시 행복마켓 후원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자선카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용안면 도기만 이장 보리쌀 (5kg) 100포대, 무학자원봉사단 백미(10kg) 32포대 기탁

용안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21일에는 도기만 이장이 보리쌀(5kg) 100포대(130만원 상당), 22일에는 무학자원봉사단(단장 박기호)이 백미(10kg) 32포대(80만원 상당)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해왔다. 기탁 받은 이웃돕기 성품은 지역 내 소외계층 82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용안면 도기만 이장은 수년 째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리쌀을 전달하고 있다. 무학자원봉사단 역시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웅포면 (주)베리굿팜, 1,000만원 기탁

웅포면에서 양돈업을 운영하는 (주)베리굿팜 김기진 대표는 지난 23일 웅포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에 1,000만원을 지정기탁 했다. 이 성금은 웅포면 어려운 이웃 98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회사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사랑의 성금 총 8,000여만원을 기부해 왔다. 또한 운영하는 양돈축사에 지역주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신 악취저감시설을 도입하는 등 환경오염방지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 신동 주민자치위, 설 선물 전달

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용기)는 지난 24일 설 명절을 맞이해 자매결연을 한 지역 내 독거노인 27명에게 60만원 상당의 김과 떡국 떡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 전북은행 선물꾸러미 200개, 익산한우협회 한우 250kg 기탁

지난 22일에는 전북은행(대표 김한)이 선물꾸러미 200개(300만원 상당), 한우협회 익산시지부(회장 김정호)가 한우 250kg(500만원 상당)를 각각 익산시에 기탁했다.
전북은행에서 보내준 선물꾸러미 200개 중 100개는 읍·면·동 저소득가정 100세대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설맞이 무료 급식소에서 급식하는 노인들께 지원될 계획이다. 또한 한우협회 익산시지부에서 기탁한 한우는 사회복지시설 21개소로 배분하게 된다.

# ㈜참드레 유기농 선물세트 125개 전달

㈜참드레(대표 황수환, 권민)는 지난 23일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들을 위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유기농 선물꾸러미 125개(500만원 상당)를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에 전달해왔다.
이번 나눔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홀로 지내는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드레 직원들의 의견들이 모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뜻을 모은 후 진행됐다.
황수환 대표는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이 몸에 좋은 유기농 농산물을 드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지역의 시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주위의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돌봐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 동산동 엄마트 백미 10Kg 40포, 명지농자재·철강 상품권 60매 기탁

동산동 소재 엄마트(대표 엄경희)는 지난 23일 백미 10Kg 40포(99만원상당)를, 명지농자재·철강(대표 이승환)은 상품권 60매(60만원상당)를 지역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동산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들 두 대표들은 7년 전부터 매년 명절과 수시로 백미 및 상품권 등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특히 이들은 나눔 활동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하며,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된 물품들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 (구)이리시 새마을 동회장단, 백미1,000kg 전달

지난 22일 오후 정해영 새마을 동회장과 회원들은 익산시청을 찾아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20여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아온 성금으로 백미10kg 100포대(250만원 상당)를 마련해 전달했다.
이한수 시장은 “회원들이 오랜 기간 모아온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아동복지시설을 후원해줘 감사하다. 시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된 백미는 10㎏ 100포대 아동양육시설을 비롯한 4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 용동·함열여성·익산여성의용소방대, 설 맞이 온정 나누기

익산소방서 용동의용소방대(대장 김주선)가 지난 20일 설을 맞아 용동면 지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온정을 나눴다.
이들은 소속 대원들의 정성으로 구입한 이불 23채(230만원 상당)를 가지고 용동면 김종률(74, 남) 씨 등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23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주선 대장은 “소외계층 없이 모든 지역민들의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대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위문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함열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2일 함열읍 노인요양시설 ‘소망의 집’과 함열경로당, 독거노인 2가구에 150만원 상당의 위문품과 위로금을 전달했고, 익산여성의용소방대는 신용동 ‘수양의 집’과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2가구를 방문해 소화기와 쌀, 세제 등을 전하며 위로했다.

# 지난해에 이어 얼굴 없는 천사 백미 기탁

성당면사무소에 지난해에 이어 얼굴 없는 천사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 20일 오전 성당면사무소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속 남성은 “올해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이 끝났는지 궁금하다. 아직도 가능하다면 쌀을 기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잠시 후 면사무소에는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백미(10kg) 20포를 현관에 내려놓고 있었다. 면사무소 직원이 지난해 추석에 백미를 기탁했었는지 묻자, 그는 “그렇다. 하지만 이름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면사무소를 재빨리 빠져나갔다. 그는 지난해 추석에도 백미 30포를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기탁받은 쌀은 성당면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 익산시자봉센터, 설 명절 맞아 사랑나눔나눔보따리 전달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지난 23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가정 380세대에 사랑나눔보따리를 전달했다.
나눔보따리는 재단법인 바보, (주)대지, (주)특수, 익산시 자원봉사자들의 후원금품과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익산시주민센터와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추천한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차상위세대 등에게 5만2,000원 상당의 쌀·라면, 참치선물세트, 떡국 떡으로 구성된 사랑의 나눔보따리를 전달하며 사랑을 나눴다.

# 평화동 범진시스템, 백미10kg 50포 기탁

더불어 평화동 범진시스템(대표 김흥순)은 지난 22일 백미10kg 50포(120만원 상당)를 평화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중동 아름다운 봉사단, 명절 음식 마련해 전달

남중동 아름다운 봉사단(단장 정경숙)은 지나 23일 설 명절 음식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 15세대에 전달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생필품, 고기, 떡 등 8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정성껏 마련했다.
정 단장은 “우리의 조그마한 정성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폴리텍 익산캠퍼스 성금 전달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권대주) 교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교직원들은 자체 모금운동을 벌여 온누리 상품권을 마련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그리고 보훈가정 2곳을 방문해 전달했다.
보훈가정 조재임 할머니는 “명절마다 도움을 받고 보니 자식처럼 기다려진다. 매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