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익산 일반버스 시내구간 요금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인상, 좌석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1,400원에서 1,450원으로 50원이 인상된다.

지난 6일 시는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요금인상 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1년 11월 26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시내버스가 학생, 노인, 서민 등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을 감안해 전라북도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폭 최소화 정책에 따라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현재 1,200원에서 1,300원(일반기준, 중·고생 1,050원, 초등생 650원)으로 100원이 인상된다.

일반버스 시계 외(김제, 대야, 봉동, 삼례, 강경 등) 요금의 경우에는 전라북도 인상기준인 거리비례제로 계산할 경우 최대 2,461원이지만 시계 외 지역과 익산 시내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방식인 구간제 방식에 인상분만 반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1,200~1,600원까지의 일반버스의 시계 외요금이 1,300~1,750원까지 인상된다.

좌석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현재 1,400원에서 1,450원(일반기준, 중·고생 1,150원, 초등생 700원)으로, 좌석버스 시계 외 요금은 현재 1,500원에서 1,700원(일반기준, 중·고생 1,350원, 초등생 700원)으로 200원을 인상하게 된다.

또한 좌석버스도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100원 추가 할인되며, 일반버스에서 초등생이 교통카드로 승차할 경우에도 일반인이나 중·고생처럼 50원 할인혜택을 동일하게 주기로 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방침에 묶여 반영되지 못한 운송원가 상승분과 버스업계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제한시켰다. 인상된 요금만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변경된 요금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익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요금표를 게시하고 시내버스 내부 및 승강장에도 요금변경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청 콜센터,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를 통해서도 변경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