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리·닭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직원들의 점심식사와 회식시 오리·닭고기 이용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평소보다 이용률이 대폭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음식점을 도와주기 위해 실시됐다.

AI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감염된 오리·닭이라도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 80도에서 1분만 익히면 안전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인사발령으로 인해 직원 환송식이 계속되면서 지난 4일과 6일 홍보담당관실과 징수과는 오리고기 시식 행사를 가졌다.

징수과 관계자는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는데도 소비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식행사를 갖고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차단 방역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9곳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