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이완구)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전국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익산 으뜸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42기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임원, 대의원, 사업표창대상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실적 결산보고와 임기만료 임원 선출이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 익산농협 관계자는 “사회·경제적으로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당당하게 당기순이익 42억9,2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출자배당 5.33%(법으로 정한 최고 이율임)와 사업이용실적배당 및 사업준비금 4.72%를 포함해 총 15.7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억3,500만원이 증가한 34억6,300만원으로 역대 최고의 금액”이라고 밝혔다.

그간 익산농협은 사업실적 확대와 더불어 내실 있는 건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난해에는 2012년보다 한 단계 우수한 ‘금 등급’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했고, 전국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신용사업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부분에서도 투명하고 건전한 사업실천과 꾸준한 관리로, 매년 수억원의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RPC사업에서도 익산농협 창설 이래 처음으로 1,700만원이라는 흑자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익산농협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인조합원의 경제적·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지난해 33억4,900만원의 교육지원 사업비를 집행했으며, 올해에는 38억5,000만원을 가지고 비료무상공급, 농약보조, 상토보조, 건조료 지원 등 각종 영농자재 무상지원 및 보조와 김장용 식염공급, 조합원(자녀) 장학금, 영농교육 및 교양강좌 등 복지증진에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완구 조합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농협은 신용사업, 경제사업, 보험사업 등 전 사업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4년 올해에도 갈등과 반목이 아닌,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협력하는 상생의 모습으로 활기차고 신명나며 사랑받는 익산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기만료된 임원 선거에서는 본점 황승연 이사와 춘포지점 송병관·양희철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