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부권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분소는 금마면 제석사지로 일원 연면적 564,58㎡에 조성됐으며 과수, 밭농사, 원예, 축산용 농기계 39종 140대를 갖추고 오늘부터 임대사업을 개시한다.

농업인들은 파종기 4,000원부터 콤바인 19만7,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다. 희망 농가는 익산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본소(함열 859-4325), 분소(금마 859-4955)에 사전 전화예약을 하면 된다.

시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본소가 원거리 거주 농업인들이 이용하기에 운송거리와 시간상의 제약이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분소를 건립했다. 분소 조성부터 과수, 밭농사, 원예, 축산용 등 임대 농기계 구입에는 총 12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분소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기계화 촉진과 임대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다기종의 임대농기계를 확보해 농업인들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겨울철 농기계 순회 수리, 농기계 관리교육, 농기계 안전교육 등 임대농기계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농업기계화 영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과장은 “본소에 이어 분소 운영으로 농기계 구입비 절감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해 농가의 영농의욕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첨단 임대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농업인들에게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