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및 지역 청년 여성 역량강화 기대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2014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 사업’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지역 여성의 경력개발을 위한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성차별적인 취업 현실과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갖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젠더의식 강화, 커리어코칭 등을 통해 청년 여성의 커리어 개발을 강화함으로써 청년 여성의 중장기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 선정은 지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센터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센터 운영의 충실성과 대학의 사업 운영 의지, 프로그램의 우수성, 지역 연계성에 준해 최종심사 후 시도별로 1∼2개 센터를 지정했으며, 지역 고학력 여성의 커리어개발을 위한 거점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원광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센터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여학생의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취업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3월부터 12월 말까지 학년별 진로발달단계에 맞춰 젠더의식강화훈련, 개인별 커리어개발, 직장대응능력 및 직무능력향상, 지역사회 특화와 관련된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라북도 발전 전략산업에 맞춘 문화관광 및 식품산업 관련 직무능력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여대생의 취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공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목이 개설돼 취업정보와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한 학기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미취업 청년 여성 대상의 커리어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해 경력 단절 여성인력의 사회적 활용 기회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손정민 교수는 “저학년 때부터 목표의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 관리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양질의 고학력 여성 인력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