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적기영농을 추진하기 위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금마분소가 개소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금마분소에서는 이한수 시장,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농업인 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시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본소가 원거리 거주 농업인들이 이용하기에 운송거리와 시간상의 제약이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분소 착공에 나섰다.

총 12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임대 창고 546.58㎡에 논두렁조성기, 퇴비 살포기 등 39종 140대 임대농기계가 구비됐다.

임대료는 익산시농업기계임대사업 운영 조례에 따라 최소 4,000원(파종기)~최대 15만원(콤바인)까지 다양하다. 익산시에 주소지를 가진 농업인이면 누구나 임대료 선납 후 사용 가능하다. 농가 전화 및 인터넷 예약을 원칙으로 하지만 농가 편의상 농가 방문예약도 가능하며, 임대기간은 1인 최대 3일까지다.

하지만 농기계 출고 전까지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거나 대여기간 내에 농기계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또는 농작업 이외로 임대농기계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재가 가해진다.

이날 이한수 시장은 “농업인의 편익증진과 농업기계화 촉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금마분소가 개소하게 돼 기쁘다. 날로 치솟는 유가와 농가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 생산비에 시름하고 있는 동부권 농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기계 임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금마분소로 하면 된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