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한의사회(회장 최민호)와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지역의 어려운 학생 16명에게 장학금 80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11일 영등동 한 식당에서는 지역 기관장, 한의사 회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기탁식이 열려,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16명의 학생들에게 각 50만원씩 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익산시한의사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승회)와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장학위원회는 학생에 대한 소중한 꿈 심어주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고등학생들을 우선 선정해 한의사회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된 장학금을 매년 3월 익산시한의사회 정기총회 때 지급하기로 했다.

최민호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지역을 대표하는 큰 인물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회 장학위원장은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더 주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한의사회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미래에 대한 희망 가꾸기 등 중장기적인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