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 학교전담경찰관과 인성인권교사들이 주축이 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소셜 커뮤니티 모임인 네이버 밴드 ‘쌤폴’을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쌤폴’은 선생님의 줄임말 ‘쌤’과 폴리스(경찰)의 앞 글자를 결합한 단어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익산서 아동청소년계장을 비롯한 학교전담경찰관 5명과 지역 내 중·고교 인성인권교사 45명으로 구성된 밴드 모임이다.

이 밴드는 학교폭력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SNS상 소통의 장으로, 경찰관이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관련 소식을 전하고 학교폭력 문제 등을 교사들과 실시간 공유하는 단체 채팅을 통해 경찰과 교사가 서로 토론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탈선하기 쉬운 방과 후·공휴일·방학기간 동안 경찰관과 교사들이 서로의 활동사항을 공유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등 비행 예방 차원에서도 더욱 효과적이라는 평가이다.

원광정보예술고 양혜숙 교사는 “밴드를 통해 경찰과 교사들이 좀 더 친밀감이 높아진 것 같고,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밴드 운영을 맡고 있는 익산서 나애란 아동청소년계장은 “경찰관과 교사들의 활발한 밴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