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윤병헌) 의무소방대원이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다.
지난 25일 정오 익산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환자 발생신고를 받고 출동한 팔봉119안전센터 구급대원과 의무소방대원은 쓰러진 환자 김 모(49, 남)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환자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제세동 및 CPR을 실시했으며, 현장을 출발해 병원 도착 전까지 CPR을 실시해 이송 중 환자의 심장이 자발적인 순환으로 돌아오게 했다.

특히 보조 인력으로 함께 동승한 의무소방대원은 세세한 환자 생체체크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구급대원을 도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소생을 도왔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이 지나면 뇌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에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교통정체 등 출동 환경에 따라 병원에 언제 도착할지 장담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CPR을 실시하는 것은 고강도의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의무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구급교육 효과가 그 빛을 발한 것”이라며 “익산시민에게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