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와 현장의 가교 역할 충실히 할 터”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조은영 교수가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현대미술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제13대 회장으로 추대된 조은영 교수는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박물관 국제학술자문위원, 미국정부 인문사회진흥재단(NEH) 연구원, 중국 연변대학 객좌교수, 일본 동지사대 국제대학원 객원강의교수,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위원회와 작품수집위원회 위원장, 원광대 평생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스미소니언박물관 위원, 미술사학연구회 부회장 등으로 국내·외 학계와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교육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회장으로 추대된 조은영 교수는 오는 7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이와 관련해 조은영 교수는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학계와 일선 현장이 같이 호흡하며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연계하고, 이를 통해 관련 사업추진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0년 설립된 현대미술사학회는 현대미술 역사와 이론 및 동시대 미술현장을 둘러싼 학제간의 다양한 시각과 담론에 관한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수행해 한국연구재단과 여러 사립기관의 지원 사업에 꾸준히 선정됐으며, 지난 20년간 발행해 온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현대미술연구’는 최근 시행된 2013년 학술지 계속평가에서도 우수평가를 받았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