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가 ‘따뜻한 학교!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지난 24일 원광중학교 앞에서 초코파이 나눔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8일 원광정보예술고에 이어 열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틀에 박힌 캠페인에서 벗어나 친구와 교사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서먹한 감정들을 ‘웃음’과 ‘허그’로 해결하고 학생들이 직접 포돌이와 포순이가 돼 친구들의 아픔을 안아주는 행사다.

이 릴레이 캠페인은 지역 내 학교 측의 지속적인 신청에 의해 10회까지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내면에서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성향을 누그러뜨림으로써 선제적 예방활동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들어온 고정선 경장은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친구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든다”며 “익산에 있는 학생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