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악취배출 신고대상시설 지정이 취소됐던 뉴워터(주)가 또다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준공 이후, 무려 6번에 걸쳐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며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극심한 고통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악취 저감을 위한 뉴워터(주)의 자정 노력과 함께 악취배출 신고대상시설 지정을 통해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일과가 끝나고 난 후 야간 및 심야시간대와 주말이나 공휴일에 악취가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뉴워터(주)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교묘히 무단방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워터(주)는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에 따라 지난달 29일 새벽 전북도에서 실시한 악취검사 결과 배출구에서는 1,000을 기록해 배출허용기준인 500이하를 2배 초과했고, 부지경계선에서는 45의 수치를 기록해 배출허용기준인 15이하를 3배 초과했다. 이는 2012년 4월 9일 처음 적발된 이래 6번째다.

시는 뉴워터(주)의 이번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1달의 기한을 두고 개선권고 조치를 취했다. 이후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악취저감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명한다는 방침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