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정부지인 익산 직접 방문해 성공적인 투자 간담회 가져

2016년에 완공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의 관심이 집중됐다.
싱가포르 식품기업 7개사는 지난 10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날인 11일 사업예정부지 익산시를 방문했다.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뤄진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싱가포르 식품기업은 국내에서 비첸향 육포로 잘 알려진 CHC푸드(육포가공), 통 식 푸드 인더스트리(어류가공), 퐁 잇 카야(카야잼), 췌춘 그룹(면류가공), 치셍 오일 팩토리(유지류가공), 학 리안 후앗(전통과자 생산), 타이 후아 푸드(소스생산) 등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업무협조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싱가포르 식품제조협회(Singapore Food Manufacturers’ Assosiation)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올해 4월 싱가포르 식품아시아 박람회에서 펼친 투자유치활동이 밑거름이 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일 익산을 방문하는 식품기업 방문단은 전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싱가포르 식품기업 7개사와 지난해 9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업무협조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싱가포르식품제조협회, 싱가포르 무역산업부인 주롱타운코퍼레이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문단은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을 방문해 투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사업예정부지 시찰을 했다.

투자 간담회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부지 내 생산시설, 제품가공공장, R&D센터 등의 설립에 대한 투자 보조금, 세제혜택 등이 상세하게 논의됐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맞춤형 인센티브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또 중국, 일본 등의 주변국가 수출항로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 식품기업단을 맞이한 이종석 익산 부시장은 “세계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주목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체결된 7개사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익산시의 약 6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