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자전거만을 골라 전문적으로 연쇄 절취해 온 일당 2명이 경찰의 끈질긴 탐문 끝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부송지구대(대장 임정택) 사복검거조 백봉호 경위와 류재옥 경사는 지난 9일 모현초등학교 인근에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일당은 모현도서관 자전거 보관소에 보관중인 시가 260만원 상당의 고가의 선수용 싸이클을 절취 후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 보관하고, 동일 자전거 보관소에 보관중인 시가 60만원 상당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절취해 자신의 집에 보관했으며, 신동소재 신축원룸 주차장에 보관돼 있던 시가 60만원 상당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연쇄 절취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가의 자전거가 있는 곳을 물색해 3회에 걸쳐 총 38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송지구대 사복검거조는 모현도서관 주차장에 찍힌 용의자의 헤어스타일이 초록색으로 염색해 특이하다는 점에 착안, 모현동 인근 주변 용의자의 사진을 가지고 탐문수사 하던 중 모현초등학교 일대에 배회하는 용의자를 확인하고 CCTV 사진 등을 보여주며 범죄사실 추궁해 순순히 자신의 범행임을 인정한 피의자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고가의 자전거를 잃어버렸던 피해자들은 “적극적인 탐문수사로 범인을 조기 검거해 준 부송지구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주민안전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원룸주변, 골목길, 학교주변, 강·절도를 비롯해 4대악 예방 등 치안현안에 대한 밀도 있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범인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라는 자세로 미제 절도사건의 필검을 위해 사복검거조를 운영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