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발 벗고 거리로 나선 사람들이 있어 밤길이 든든하다.
지난 22일 오후 ‘우리동네 밤길 안전지킴이’ 회원 34명은 3개조로 나눠 남중동 국민생활관 일원, 시청부터 남중동 주민센터 사이길, 제일산부인과 인근 골목길을 구석구석 돌며 동네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아동·여성 및 독거노인을 파악해 안전을 확인하고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 마을주변 환경정비 여부 및 공터 관리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순찰했다. 또 보안등 설치와 작동 여부를 파악해 즉시 동 주민센터와 시청에 알려 시정조치를 하게 했으며 동네 빈집을 돌며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귀가 조치하는 등 동네 안전을 위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김용신 남중동장은 “밤길안전지킴이 회원들의 활동으로 남중동이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1월 사업공모를 통해 남중동과 낭산면 2개소를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고 주민들은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발대식을 갖고 매주 동네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