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2014을지연습’을 오늘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늘 새벽 익산시 산하 전 직원의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민관·군·경 2,700명의 참여 속에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대비 역량강화와 비상시 행동절차 숙달, 사이버 테러 대응강화,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먼저 첫날에는 박경철 시장의 주재로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가 개최되고 시와 군부대의 연습계획 보고와 익산역 피폭에 따른 전시 현인 과제 토의 훈련이 열린다.

20일 오후 2시에는 익산시내 전 지역에 유도차로 확보훈련을 위한 민방공 대피훈련, 오후 4시에는 도시가스 테러 대응 훈련인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주)전북에너지 서비스 사내에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각종 테러와 사이버공격 등 비상시 공무원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대형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해 한웅재 부시장은 “을지연습을 통해 각종 비상사태 발생 시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