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사이버범죄수사팀이,중국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 진게임(www.zingame.com)을 운영해 29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74명을 일망타진했다. 피의자 허 모(47, 인천) 씨는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사이트 진게임 운영자로부터 도박사이트 운영 프로그램을 구입,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터넷 아프리카TV 유명 BJ(개인인터넷방송인)인 피의자 조 모(24, 서울) 씨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피의자 김 모(36, 전주) 씨 등 8명의 은행계좌로 1만1,378명으로부터 290억원 상당을 입금 받아 사이버머니로 충전해 주는 방법으로 일명 바둑이·포커·맞고 도박을 개장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 배 모(31, 수원) 씨는 피의자 유 모(53, 전주) 씨가 도박방송으로 회원모집시 이를 돕기 위해 도박사이트 주소 및 게임 방법 등을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으로 도박개장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배팅금액의 2~3.7%를 딜러비 명목으로 받았는데, 도박을 개장한 피의자 허 씨와 조 씨는 각각 5억5,000만원과 1억원, 피의자 유 씨는 4,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부당이득으로 취득했다. 아울러 피의자 김 씨 등 8명은 자신 명의 은행계좌를 개설해 피의자 허 씨 등에게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의자 안 모(28, 서울) 씨 등 63명은 진게임 운영자가 지정한 계좌로 1,000~6,100만원까지 도금을 입금하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의자 이 모(30, 전주) 씨는 2,0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후 피의자 신문조서에 동생의 이름을 기재해 사서명을 위조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도박사이트 진게임에서 수천만원을 탕진했다는 자체첩보를 입수하고 도박입금계좌에 대해 계좌거래내역 및 자금의 흐름, 통장명의자 및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했다. 이후 도박행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방송한 아프리카TV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공범을 특정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현재 도박입금계좌 2,800만원에 대해 지급정지가 된 상태이며, 경찰은 도박행위자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