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시민과 함께 사회혁신을 실천한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민간연구소인 희망제작소(이사장 박재승)를 방문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센터를 포함한 각 자원봉사단체장들은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앞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된 우수시설을 방문해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우수 사례를 반영하기 위해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계획했으며, 민간이 함께해 행복한 익산만들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희망제작소를 선정, 벤치마킹하게 됐다.

지난 15일 자원봉사단체장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제작소 4층 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는 기관 라운딩 후 희망제작소에서 다양하게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히 서울시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가는 사회혁신 프로그램은 자원봉사단체장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남성의 키를 기준으로 돼있던 지하철 손잡이 길이를 현재 다양한 높낮이로 개선하고, 버스에 남아있는 좌석 수를 버스 앞 유리창에 전광판으로 게시해 입석이 없도록 한 것 역시 시민의 아이디어를 사회창안센터에서 현실화한 사회혁신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사)도우리봉사단 김선교 회장은 “익산시민들 역시 지역생활을 하며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생각할 텐데, 그런 불편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익산지역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행복익산 만들기에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첫발을 내딛은 희망제작소는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바라는 6,100명 이상의 시민 후원자들이 활동하고 있고 서울지역의 복지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