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농협(조합장 윤남용)에서 출시한 ‘이순신장군쌀’이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명량이 관객 1,500만명을 돌파하며 주가를 올리자, 영화 개봉 이후 쌀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지난 4월 28일 이순신장군 탄신일에 맞춰 선보인 ‘이순신장군쌀’은 출시 한 달 만에 900포대(10kg) 이상이 팔려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11번가 등에서 판매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영화 흥행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성당농협은 3년 전부터 온라인 판매용 브랜드쌀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이순신장군쌀’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한 영화 ‘명량’의 효과뿐만 아니라, 그간 꾸준한 노력과 함께 밥맛 좋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당일 도정, 익일 도착’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자단체로부터 밥맛 좋은 쌀로 선정된 신동진 품종을 선택한 것도 주효했다. 또한 상품 출시에 발맞춰 홍보를 위해 6개월간 실시하는 할인판매 행사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이순신장군쌀’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0㎏ 2만4,800원, 20㎏ 4만9,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윤남용 조합장은 “반짝 특수가 아닌 품질 승부를 통해 지속적인 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익산시에서 다른 농산물과 동일하게 택배비만 지원해 준다면, 충분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