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인성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하는 명문사학 다짐

학교법인 원창학원 제12대 월산 김형두 이사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원광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취임 봉고식에는 농산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 김명덕 삼동회이사장, 익산지역 기관장, 학계 인사, 초청 내빈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동문 등 400여명이 참석해 신임 김형두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 봉고식에서는 농산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의 원창학원 건학정신 깃발전달식 및 치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월산 김형두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학생 및 교직원 대표의 꽃다발 증정,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음악과 교사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6월 25일 원창학원 이사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임 김형두 이사장은 1969년 원불교 교무로 출가를 해 서울 원남교당과 분당교당 주임교무를 거쳐 원불교 교정원 교화연구소장, 교화부원장, 부산교구장 등 원불교 주요보직을 역임했으며, 원불교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회에 피선되기도 하였다. 또한 삼동청소년회 이사장과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 한민족한삶회운동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해 대사회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자서전인 나의 꿈 나의 삶 ‘교화’를 비롯해 원불교 이해의 첫걸음, 만화로 보는 소태산 등의 교화교재와 마음공부이야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인연으로 포장된 세상 등의 설교집 20여편이 있다.

신임 김형두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원창학원의 건학정신인 원불교 개교이념을 바탕으로 과학교육인 지성교육과 도학교육인 인성교육을 균형 있게 병행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원창학원이 일등의 학교를 지향하기보다는 모범된 학교이기를 바라며 이기는 경쟁적 사고보다는 서로를 살피는 사람다운 삶을 생각하는 교육정신에 입각해 공부나 예절 면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원창학원을 만드는 이사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원창학원에 드는 학생들이 오직 본인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꿈을 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창학원은 1951년 원광중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원광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사회 중등교육의 막중한 일임을 담당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