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인 ‘여친남친’이 지난달 27일 신광요양원에 방문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친남친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여성친화지역문화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여친남친 재능기부 모둠 회원 6명과 공무원 2명은 노인 35명의 머리를 얼굴형에 맞게 자르고 시원하게 머리를 감겨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홍성심(헤어죤 원장) 회원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 깊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재능기부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에 신광요양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오카리나공연을 선보였으나, “공연보다 노인들에게는 이·미용봉사가 더 필요하다”는 신광요양원 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친남친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불편·개선사항 뿐 아니라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