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출생 후 만 6세가 될 때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자부담 비용이 전혀 없는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검진 항목은 검진 시기마다 각 월령에 특화된 신체계측(신장·체중·두위), 측정, 문진, 진찰, 건강교육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이며, 검진 이후 상담을 실시한다. 

검진 시기는 연령별 7단계로 ▲생후 4-6개월 ▲생후 9-12개월 ▲생후 18-24개월 ▲생후 30-36개월 ▲생후 42-48개월 ▲생후 54-60개월 ▲생후 66-71개월로 나눠 진행되며, 건강검진 결과는 검진완료 후 보호자에게 직접 통보된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어린이집에 제출하면 ‘영유아보육법 제31조’에 의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것으로 인정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검진결과 ‘정밀평가 필요’ 대상자 중 저소득층의 경우 발달장애 정밀진단비를 지원해 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보호자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내원하기 전에 확인과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이나 영양상태, 아이의 발달에 대한 질문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영유아 건강검진 희망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건강 검진표를 확인한 후 건강보험증 또는 의료보호증을 지참 후, 소아청소년과 또는 치과와 같은 건강검진기관을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