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상생을 위한 벼룩시장이 지난 25일 영등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익산 여성 네이버 커뮤니티카페 ‘익산사랑 나눔 뜰’ 의 주관으로 매년 대형마트 옥상에서 이뤄진 벼룩시장이었으나 이번에는 익산시의 후원으로 여성 농업인 단체와 함께 하는 ‘도농교류장터’가 만들어졌다.

이번 장터에서는 익산사랑 나눔 뜰 회원 50여명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 중고제품,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새 상품을 가지고 나와서 직접 판매했고, 여성 농업인 30여명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했다.

장터가 열리기도 전 좋은 물건을 사고자 하는 시민들로 장터는 북새통을 이뤘다.

카페 매니저 아네몬은 “익산사랑 나눔 뜰은 회원 수가 만 명이 넘는 익산여성 대표 카페”라면서 “기회가 되면 도농교류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청 여성친화담당관실 박귀자 과장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도농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벼룩시장을 하게 됐다”며 “여성농업인이 농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영농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