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리동로타리클럽(회장 김교원)이 지구보조금 전달식 주회를 맞아 훈훈한 이웃 나눔을 실천 했다.

지난 23일 김교원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회원들은 왕궁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도시락 용기 등 약 5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왕궁노인복지센터는 한센정착촌에 자리하고 있으며, 노인 전체가 고령과 노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데다 한센 후유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가사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회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이어 여산면 마한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일반냉장고와 업소용 냉장고 등 약 3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마한노인복지센터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대부분으로,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으로 생활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심리적·사회적 문제와 건강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혼자 힘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과 균형이 있고 맛있는 식사를 일상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냉장고를 기증하게 됐다.

이후 원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2층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회원들은 네일아트 세트와 부속재료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로써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네일아트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이론과 기술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자격증 취득 및 전문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 향상과 자기개발 및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회원들은 “고령과 노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추워지는 날씨에 작은 선물이나마 노인분들과 이주여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