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면 동연리 하동마을과 법제처(처장 제정부)가 지난 2010년 1사1촌 결연 체결이후 5년째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010년 법제처와 하동마을은 자매결연을 통해 쌀, 고구마 등 안전ㆍ안심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텔레비전과 편백나무 100주 기증, 황등남초등학교 도서기증 등 마을 애로사항 해결에 힘을 보태왔다.

법제처 직원 40여명은 지난 15일 하동마을을 방문해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고춧대 뽑기, 마늘심기 등 마을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또 마을 노인들을 위해 마을 경로당에 실내 사이클, 벨트마사지기 등 운동기구를 기증하고 현지에서 고구마 20박스를 구입했다.

양재만 이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수확기에 법제처 직원들이 도움을 줘 작업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법제처 관계자는 “농촌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미약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