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 고래등 어린이공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이 발견됐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18분경 익산시청 직원들이 모래 교체작업을 하던 중 수류탄 1개를 발견, 즉시 신고해 인근 군부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군부대는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수류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수류탄이 녹슬어 있던 점 등에 비춰볼 때 한국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발견된 수류탄이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