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당포구마을이 전국 농촌체험마을 1등급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4일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한웅재 부시장 및 이정주 농어촌공사 익산지사장, 안상일 마을위원장,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관광 활성화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286개소와 관광농원 및 농촌민박 14개 등 300개소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등급결정심의위원회의를 통해 경관 및 서비스(10개 항목), 체험(20개 항목), 숙박(24개 항목), 음식(16개 항목) 총 4개 부문을 평가하고 각각 1~3등급 또는 등외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농촌체험마을에서 1등급에 선정된 마을은 성당포구마을 포함한 전국 15개 마을로 성당포구마을은 경관 및 서비스와 체험, 숙박, 음식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았다.

2006년부터 2007년도까지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조성돼 2009년도에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성당포구마을은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 있다. 고려에서 조선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세곡을 나르던 조운선이 드나들던 곳으로 별신제 및 옛 포구의 역사가 서려있는 마을이다. 현재 농사체험과 금강탐방,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정주 농어촌공사 익산지사장은 “익산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권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상일 위원장은 “이번 농촌체험마을 1등급 선정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도시민에게 농촌을 알리고 휴식을 제공하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