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청방청소년회(대표 남궁문)가 지역사회 청소년들과 함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지난 9일 중앙동 일대에서 펼쳐진 ‘2014 사랑의 연탄나눔 실천활동’은 나눔국민운동본부 전북권 나눔교육거점기관으로 선정된 (사)솔솔송 자원봉사대와 함께 실시한 ‘나눔인성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원광중앙신협과 원불교 이리교당 청운회에서 연탄을 구입해 후원했고, 지역사회 청소년뿐만 아니라 원불교 이리교당 봉사자 20여 명이 함께 소외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날라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연탄이 쌓여 있는 곳에서 전달하는 가정까지의 거리가 멀어, 영하의 맹추위 속에서 저마다 연탄을 두세 장씩 직접 들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렸다.

나눔 실천활동에 참여한 이항기 학생(제일고 2)은 “날씨도 궂고 옷도 더러워지고 했지만, 나눔교육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더욱 깨끗해지고 뿌듯하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솔청방청소년회 관계자는 “연탄나눔 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원광중앙신협과 원불교 이리교당 청운회에 감사드리고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에 동참하겠다”면서 “청소년들이 나눔인성캠프 참여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청방청소년회는 (사)솔솔송자원봉사대에서 설립한 청소년단체로서, 남중동에 평화나눔 교육문화센터와 청소년휴카페를 마련해 청소년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