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박영길)이 11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 달간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관련 불법·불편사항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그간 익산고용노동지청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신고체계를 구축·운영하며 실제 현장에서의 위법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등에 비우호적인 직장 분위기, 동료에 대한 부담 등으로 권리행사에 소극적이거나 효과적 권리구제 방법을 몰라 불리한 처우 등을 감내하는 경우도 아직 상당히 존재하고 있음을 고려, 이번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임신·육아기 근로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등 기본적 권리 확보하고, 부당처우 피해자의 구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신고를 원하는 근로자는 지방고용노동관서, 산하기관 홈페이지, 고용평등상담실(15개소), 법 안지키는 일터 신고해~앱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모성보호 관련 불법·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집중신고기간 중 사업장 명칭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정식신고사례(위법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사건을 접수해 구제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익명사례, 불편사례 등도 접수·관리해 법적용방안을 검토한 후, 이후 모성보호 관련 사업장 지도·점검시 대상사업장의 선정이나 중점점검사항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영길 지청장은 “신고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사업장 근로감독 시기 조정 등을 조정해 신고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집중신고기간에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는 근로자는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의 고운맘카드 신청자 정보와 고용보험 DB를 연계해 여성근로자의 임신기부터 맞춤형 제도안내와 효과적 지도·감독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