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면 김옥희(44) 씨가 도덕성회복을 위한 윤리선양대회에서 효부상을 수상했다.

용안향교(전교 임규호)와 성균관 유도회 용안지부(회장 전종선)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충효 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효부·효자 및 선행학생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 씨는 21살에 결혼해 80세 시어머니를 20여년 동안 봉양하고 있다. 최근 7~8년 전부터는 시어머니가 시력을 잃어 앞을 보지 못하고, 치매가 발병해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하우스 농작업 품삯으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자식 3남을 낳아 훌륭히 가르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어 이번 효부상을 수상하게 됐다.

유도회 전종선 회장은 “앞으로도 이번 대회를 통해 효부·효자와 선행학생을 발굴해 우리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지역에 효의 문화를 전하는데 앞장 서 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용남초등학교 6학년 조지운군 외 4명이 선행학생으로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