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및 방과 후 시간 활용,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실험내용 호평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치과대학 신경수(본과 2학년) 군이 지난 14일 연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한국치과대학장, 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경연대회는 전국에서 18개 팀이 참가해 발표와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됐으며, 내용 50%, 발표력과 질의응답 50%로 평가가 이뤄졌다.

‘불소 지속방출 및 생체적합성을 가진 불소바니쉬의 개발(Development of fluoride varnish with sustained fluoride release and biocompatibility)’을 주제로 경연에 나선 신경수 군은 배지명 교수의 지도를 받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에서 실험한 내용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원광대 관계자는 “특히 발표자 대부분이 외국 생활 경험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몇 년간 실험에만 몰두해 심도 있는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신 군은 방학과 학기 중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실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겨내고 동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은 지난 제15회 경연대회에서 김선혜, 백승헌 학생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김선혜 학생은 2013년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ADA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발표하기도 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