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양성 및 각종 대회 심사위원 활약.. 국악발전 기여 인정

임화영(54)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장이 국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8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지난달 22일 제18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본상 수상자 6명과 공로상 수상자 6명을 확정하고, 지난 9일 오후 3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매년 전북지역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전북예총 소속 10개 협회와 10개 시·군 예총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올해 심사는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 황병근 성균관유도회 전북회장과 하림그룹 이사 안홍엽 필AD사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이 맡았으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본상을 수상한 임화영 익산시지부장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판소리에 입문해 오정숙·성우향·최란수 선생을 사사하며 소리를 익혀, 2007년 남원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익산에서 후진양성과 각종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면서 남원국악예술과와 원광대학교 국악과 초빙 교수로 활동하는 등 국악발전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본상의 영예를 안은 임화영 익산시지부장은 “올해 익산시민의 장 문화장에 이어 또다시 귀한 상을 받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후진양성 및 국악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더욱 매진하고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화영 익산시지부장을 비롯해 수필가 공숙자, 작곡가 김삼곤, 현대무용가 오문자, 사진작가 박노성 씨와 연극부문 ‘문화영토 판’ 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무용가 장인숙, 지휘자 박문근, 한국화가 이형수, 시인 이선화, 연출가 오대섭, 가수 박부철 씨가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