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환경 개선 및 정책적 배려 돋보여

경북대학교병원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보도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학교병원의 청소노동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광대병원 청소노동자는 직영이 아닌 용역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냉·난방 등 깨끗하고 편안하게 리모델링한 쉼터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개인옷장 및 위생용품 지급, 정기적인 회식, 병원직원과 동일한 명절선물 지급 등 청소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소한 배려도 함께 하고 있어 원불교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노동조합 정기 유인물에 경북대병원 파업과 관련해 경북대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글을 게재하며 “우리병원 풍경과 사뭇 달라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면서 “우리병원은 청소노동자를 위해 냉·난방이 완벽한 넓은 쉼터공간을 리모델링해 제공했고 병원에서 식사제공, 핸드크림·명절선물 지급 등 소소한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병원의 정책 배려가 단연 돋보인다”고 밝혔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