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연구분야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원예산업과 화훼팀이 ‘지역농업개발팀상’을 수상하며, 최근 3년간의 연구로 장미, 국화 등 7화종, 53품종의 품종등록과 개발한 품종을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성과 소개가 이뤄졌다.

또 유영진 연구사는 전국 최초로 흑목이버섯 품종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 농가에 보급한 결과 중국산 품종보다 재배기간이 20일정도 단축되고 수량도 45%정도 증대돼 생산비 절감과 조수익 향상에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연구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원 김정곤 원장은 “영농현장에서 실용화 되는 연구과제 선정과 FTA 등 농업생산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한 결과로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중 FTA를 극복할 화훼분야의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로 중국시장에서 호응도가 높은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최창학 화훼팀장을 비롯한 전 연구원이 더욱 의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안전농산물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버섯의 새로운 품종인 노란색 느타리버섯, 꽃송이버섯, 흑목이버섯 등의 개발과 함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버섯축제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새롭게 육성된 품종이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지역특화 브랜드로 정착이 되도록 품질유지를 위한 현장기술지도와 판매촉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의 지속적인 연구역량과 현장기술 보급을 통해 전북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 그리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의 제공이 기대된다.

장대관 기자